이준석, 공영운 맹추격…9%P까지 격차 좁혀

이준석 31% VS 공영운 40%

경기 화성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동탄7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지지율이 공표 금지 기간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30%를 돌파했다.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격차를 한자릿수대로 좁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YTN의 의뢰로 지난 2~3일 경기 화성을 지역구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95% 신뢰 수준 ±4.4%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한 결과 공 후보는 40%, 이 후보는 3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은 14%였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20%대 초반을 기록했던 이 후보의 지지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30%를 넘겼고, 40%대 후반이었던 공 후보의 지지율은 아빠 찬스, 부동산 관련 논란 속에 하락했다.


공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30분 동탄4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를 마쳤다.


공 후보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정을 심판하고, 우리 동탄 발전을 확실히 앞당기는 실력 있는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라며 “동탄의 품격 있는 미래,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꼭 투표에 참여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말보다 실력으로 해내겠다”며 “검증된 경제전문가이자 정치 신상품인 제가 ‘정권 심판’과 ‘동탄 프리미엄’을 완성할 수 있게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해당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시민단체 ‘참여연대’에서도 부동산 관련 의혹에 휩싸인 공 후보를 부적격 후보자로 논평했다”라며 “여론조사상 공 후보를 견제할 수 있는 저 이준석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공 후보를 겨냥해 “부적격 후보가 당선되면 비판적 여론과 당내 입지로 동탄을 위한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동탄의 자존심이 구겨질 것”이라며 “반대로 동탄에서 이준석이 일을 내면 전국이 동탄에 주목하고, 그 동력을 바탕으로 힘을 얻어 트램을 깔고 아이들의 통학 셔틀을 깔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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