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개편 이후 처음으로 분양을 진행한 대전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의 특별공급 청약 결과 미달이 발생했다. 다만 신생아 가구 우선공급 물량이 있는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3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가 이날 232가구에 대한 특별공급 청약 신청을 받은 결과 164명(해당 지역과 기타 지역 합계)이 지원했다.
특별공급 중 관심이 모인 부문은 생애최초(42가구), 신혼부부(86가구)다. 최근 청약 제도 개편에 따라 민간분양 단지의 경우 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의 20%(신생아 우선공급 15%+신생아 일반 공급 5%)를 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에 우선 배정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에는 42가구 모집에 133명이 지원해 3.1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59㎡A는 13가구 모집에 81명, 59㎡B는 4가구 모집에 27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각각 6.23대1, 6.75대1을 기록했다. 분양 관계자는 “생애최초 물량의 20%를 신생아 가구에 우선 배정하는 만큼 해당 가구가 상당수 지원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똑같이 신생아 우선 물량이 배정된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모집 가구를 채우는 데 실패했다.
한편 청약 제도 개편으로 공공분양에서는 신생아 가구 특별공급 부문이 별도로 신설됐다. 가장 먼저 신생아 특별공급 물량이 포함된 공공 단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성남신촌 A2블록(엘리프 성남 신촌)’이다. 총 320가구 규모의 단지로 이미 262가구는 사전청약을 받았다. 나머지 특별공급 43가구는 이달 23일, 일반분양 15가구는 24~25일 청약을 받는다. 특별공급 중 신생아 특별공급에 11가구가 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