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수립 초기 투표권이 주어지는 나이는 21세였습니다. 1960년부터 낮아지기 시작했죠. 2019년 12월 27일 공직선거법이 개정되면서 만 18세인 사람까지 투표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일큐육공 ‘어생까’ 팀은 오는 4월 10일 제22대 총선 첫 투표를 앞둔 10대 20대 유권자들을 만나봤습니다. 가장 최근에 투표권을 부여받은 1020세대 유권자들은 이번 총선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저희가 만난 한 20대 초반 여성 유권자는 “(지난 대선 투표 때) 나름 많은 고민을 하고 투표를 했어서 결과가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고, 국민으로서 처음 권리를 행사한 거라서 되게 신기하고 뿌듯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라며 자신의 첫 투표에 대한 긍정적인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총선이 완전 첫 투표인 유권자들은 “처음으로 해보는 거라 설렌다”, “TV에서 보던 걸 처음으로 하니까 재밌을 것 같다”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한 대학생은 “제가 예전에 투표했을 때는 이 나라에 대한 희망을 조금 갖고 했었고, 지금은 좀…”이라며 한국 정치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한 20대 중반 남성은 “첫 투표 때는 뭣도 모르고 투표하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지금은 정보를 찾아보고 첫 투표 때보다는 확고한 선택을 하고 싶다, 후회하지 않기 위해”라며 더 나은 투표를 위한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대국민 시사 이슈 출구조사 코너 ‘어생까’ 전체 영상은 서울경제신문 시사교양 유튜브 채널 ‘일큐육공 1q60’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