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은 대형마트서만 팔았는데…동네 마트서도 수입 싸게 먹을 수 있겠네"

농식품부, 중소형마트에도 직수입과일 풀어
골목상권 매장 1만2000여곳에 공급 예정
사흘간 초도물량 8.2t 제공하기로 결정

사진=이미지투데이


농림축산식품부는 직수입한 과일을 대형마트뿐 아니라 중소형 마트에도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직수입 과일은 주로 대형마트 등에 공급돼 먼 거리에 있는 대형마트를 찾을 수 없는 이들에게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소형 슈퍼마켓연합회, 나들가게연합회와 연계해 전국 골목상권 1만2000여개 점포에 오렌지를 할인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점포 250곳에 초도물량 8.2t(톤)을 공급했다.


농식품부는 중소형마트에 공급할 직수입 과일 품목을 오렌지뿐 아니라 바나나, 체리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소비자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골목상권에서도 수입 과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돼 물가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훈 차관은 이날 경기 광명시 중소형마트인 엘지슈퍼와 세이브존 광명점을 각각 찾아 직수입 과일 공급 상황을 살폈다.


농식품부는 국내산 과일 가격이 강세를 보이자 지난달 21일부터 바나나, 오렌지 등을 직수입해 대형마트 등에 3435t을 최대 20% 할인한 가격에 공급했다.


한 차관은 "골목상권으로 정부 물가안정 정책 지원을 확대해 물가 안정 정책 효과를 소비자들이 더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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