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의 생분해 소재 사업 투자사 에코밴스 임직원들이 7일 ‘SK리비오’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CI와 슬로건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SKC
SKC(011790)가 생분해 소재 사업 투자사인 에코밴스의 사명을 ‘SK리비오’로 변경하고 본격적인 상업화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새 사명은 생분해 소재 비즈니스 모델(BM)의 핵심 가치인 ‘자연에서 분해돼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다(leave zero)’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리비오는 올해 상반기 중 베트남 하이퐁시에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7만 톤 규모의 PBAT 생산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하이퐁시는 신재생에너지로 필요 전력을 모두 충당하는 RE100 달성도 가능해 생산 공정에서부터 친환경성을 확보할 수 있다.
SK리비오는 또 PBAT의 응용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나무로부터 추출한 나노셀룰로스를 보강재로 활용해 강도를 일반 플라스틱 수준으로 대폭 강화했다. 이에 따라 농업용·포장용 필름이나 각종 소비재 용기는 물론 기저귀·생리대 등 위생재와 필터의 소재인 부직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SK리비오 관계자는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는 고부가 소재 제품을 양산하며 친환경 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