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은 경기도 안성의 동신일반산업단지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본격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산단공에 따르면 동신일반산업단지는 경기 남부권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해 작년 7월에 지정계획이 고시됐으며, 반도체분야 소부장 특화단지로 선정됐다.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는 생산활동 지원을 위한 산업기반시설, 공동연구개발 인프라 등에 있어 정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산단공은 총사업비 약 6750억원을 투입, 2030년까지 157만㎡(약48만평) 규모로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소부장 고급 거점으로의 맞춤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전력을 자급자족 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또 인근 용인, 평택 등과 교통 연계를 위해 산업단지 진입도로도 새로 짓는다. 아울러 청년 인력 확보를 돕기 위해 복합문화공간, 체육시설 등 근로자 편의시설, 출퇴근이 편한 주택용지도 공급할 계획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동신일반산업단지를 청년, 문화, 연구개발(R&D) 능력이 조화롭게 구성되도록 계획해 반도체 클러스터의 한축을 담당하는 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