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454910)가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매장 수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메가MGC커피에 협동로봇 솔루션을 공급한다.
두산로보틱스는 메가MGC커피에 특화된 협동로봇 ‘바리스타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고 건대스타점에 처음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양 사는 지난해 ‘자동화를 통한 국내 F&B 프랜차이즈의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동로봇 바리스타 솔루션은 기존 메가MGC커피 매장 내 커피 제조 공간 구조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직원 동선을 최소화했다. 또 그라인더 및 반자동 커피머신과 연계해 협동로봇이 직접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도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다음 추출 과정을 준비하는 등 연속 동작이 가능해 사람이 직접 만드는 속도로 커피 제조도 가능하다.
양 사는 앞으로 1~2개 매장에서 추가적으로 시범 운영을 하고 올해 상반기 내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관련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솔루션이 많은 매장에 도입됨으로써 가맹점주와 함께 성장하는 사업 모델로 정착하고 다른 종류의 F&B 프랜차이즈 기업들에도 협동로봇이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는 한편 또 다른 협동로봇 바리스타 솔루션 ‘닥터프레소’를 고속도로 휴게소, 대형 오피스 빌딩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 로봇은 최고급 원두를 사용한 15종의 커피와 3종의 에이드를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