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352820)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대기업집단에 지정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하이브의 공정자산규모를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기준인 5조 원 이상으로 파악했다. 하이브가 지난해 공시한 연결기준 총자산은 5조 3457억 원이다. 집단 지정 확정은 다음달 1일이다.
엔터기업이 대기업집단에 지정되는 것은 하이브가 처음이다. 하이브 산하의 위버스컴퍼니·빅히트 뮤직·플레디스·쏘스뮤직·어도어 등 계열사의 자산이 합쳐졌다. 유동자산은 2022년 2조 1158억 원에서 1조 8888억 원으로 줄었지만 금융자산 증가에 의한 당기손익의 증가로 비유동자산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이는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취득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대기업집단에 지정되면 각종 공시 및 내부거래 제한의 의무 등 규제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