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독립리서치 그로쓰리서치는 9일 켐트로스(220260)에 대해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와 반도체 공정 신소재가 주력 제품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진천 3공장 증설에 따른 영업이익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이재모 연구원은 ""켐트로스의 주요 사업은 화학제품 제조업으로 2차 전지 전해액 첨가제 등 첨단소재와 고분자 접착소재를 생산한다"며 “매출 비중은 2차 전지 전해액 첨가제 33.5%, 반도체/디스플레이 17.5%, 융합소재 28.2%, 의약소재/기타상품 20.8%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천특허를 침해하지 않고 고유의 특허와 고난도 정제 기술을 기반으로 첨가제를 생산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이와함께, 켐트로스는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에 전해액 첨가제를 납품한다”며 “삼성SDI는 솔브레인홀딩스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동화일렉트로라이트를 통해, SK온은 직납으로 전해액 첨가제를 납품 중”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국내 배터리 3사 CAPA는 500GWh 수준이며 2025년까지 국내 배터리 3사의 CAPA는 750GWh로 확장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전해액 및 전해액 첨가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가 평가했다.
그는"켐트로스는 반도체 제조공정 중에서 포토공정(노광공정)에 사용되는 포토레지스트용 소재를 제조, 공급하고 있다"며 "충북 진천에 3공장을 증설하고 해당 소재의 대량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데, 하반기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켐트로스의 현재 생산 CAPA는 매출액 기준으로 안산 1·2공장 각각 300억원, 진천 3공장 400억원으로 약 1,000억원 규모로 생산이 가능하다”며 “증설이 완료 될 경우 매출액 기준 400억~500억원 정도로 확장되어 전체 CAPA 1,400억~1,500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켐트로스는 지난해(2023년) 매출액 475억원, 영업이익 34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 그로쓰리처시는 올해 켐트로스의 예상 매출액 641억원, 영업이익은 51억원을 추정했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