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된 갤럭시 인공지능의 지원 언어를 16개로 확대한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갤럭시 인공지능(AI)의 지원 언어를 16개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AI에 아랍어·인도네시아어·러시아어 등 3개 언어를 추가 지원한다. 이에 따라 갤럭시 AI의 지원 언어는 한국어,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기존 13개에 더해 총 16개 언어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호주 영어, 홍콩 중국어, 캐나다 프랑스어 등 3개의 파생어도 함께 추가될 예정이다.
추가되는 언어는 갤럭시 제품의 설정 앱에서 언어팩 메뉴를 선택해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 지원 언어와 마찬가지로 실시간 통역, 채팅 어시스트 등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연내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스웨덴어, 네덜란드어, 루마니아어, 튀르키예어 등 더 많은 언어를 갤럭시 AI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지원 언어 확대를 통해 갤럭시 AI 경험의 글로벌 대중화를 보다 빠르게 실현하겠다”며 “더 많은 사용자가 갤럭시 AI를 통해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