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카카오(035720)헬스케어 대표는 이달 9일(현지시간)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에서 카카오헬스케어의 사업 분야와 인공지능(AI)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황 대표는 버츄얼 케어의 일환인 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에 적용된 AI 기술을 소개했다. 파스타는 연속혈당측정기(CGM) 센서를 통해 혈당 정보를 수집한 뒤 AI 기반으로 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식사·운동·복약 등 주요 변수를 분석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데이터 플랫폼 사업인 ’의료 데이터 연구 제품군'(Healthcare Data Research Suite·HRS) 등에 탑재된 AI 기술을 설명했다. 국내 대형병원 및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해 생성형 AI 기반 비정형 임상 데이터의 표준화와 정확도 개선 사례, 연합학습 기반 연구 성과 등도 소개했다. 황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는 궁극적으로 국내와 해외 환자 삶의 질 개선, 의료 접근성 향상, 사회적 비용 절감, 의료 기술 혁신과 질 개선 등 사회적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헬스케어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30여 명의 글로벌 기업 경영진들과 AI를 활용한 헬스케어 산업 발전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구글을 포함한 기술 기업, 글로벌 제약사, 병원들과 기술 협력 및 해외 사업 청사진을 제시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구글 클라우드의 초청을 받아 이번 콘퍼런스의 세션인 ‘CRL(Customer Reference Live)’에 참여했다. 황 대표는 콘퍼런스 중 유일한 헬스케어 및 생명공학 관련 CRL 세션 발표자로 선정됐다. 황 대표는 “무엇보다 헬스케어 데이터의 가치 있는 활용이라는 비전에 동참하여 이번 연합학습 기반 다기관 인공지능 연구에 참여해 주신 계명대 동산병원, 고대안암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이화의료원에 특별히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번 콘퍼런스 참여를 통해 카카오헬스케어의 사업과 그동안의 성과 등을 공유하고 다양한 기술, 의학, 제약 분야 기업들과 협력에 대한 논의를 나누는 등 성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