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A손해보험이 토마스 부벌(사진) AXA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9일 방한해 한국 임직원들과의 소통하고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만나 환담을 나눴다고 11일 밝혔다. CEO로 공식 취임한 이후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벌 CEO의 방한은 코로나19 팬데믹 등 어려운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해 온 AXA손해보험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성장 잠재력을 지닌 한국 보험시장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우선 서울 용산구 악사손보의 장기 TM 센터 및 본사를 방문해 현장에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자동차보험 전문성을 기반으로 A&H(Accident and Health·건강보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한 악사손보의 성장 중심의 2030 전략을 강조했다.

이후 본사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을 통해 부벌 CEO는 그룹의 3개년(2024년~2026년) 사업전략인 ‘Unlock the future’를 공유하며 ‘유기적 성장 견인’, ‘테크니컬∙운영 우수성 확장’, ‘AXA의 사회적 역할 확대’의 세 가지 핵심 계획을 제시했다. 그는 "악사손보는 야심찬 다각화 전략과 강력한 의지, 탁월한 전문성으로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벌 CEO는 이후 김주현 금융위원장과도 환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아시아 보험산업 선진화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탄소중립 정책 및 기후변화 대처 등 국내에서 영업하는 글로벌 금융회사들의 책무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