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울산 동구에 출마해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태선(44) 당선인은 “민생회복과 동구의 미래를 위해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당선인은 3만8474표를 얻어 3만7906표에 그친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를 568표차(0.68%포인트)로 누르고 당선됐다. 전국 최소 표차다. 노동당 이장우 후보는 7465표를 얻어 8.9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 당선인은 “동구 주민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울산 동구 첫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으로 기대해주시는 만큼 좋은 정치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 당선 요인에 대해 그는 “동구 주민들이 이제는 변화를 선택해 준 것”이라며 “특히 이번 총선은 민주당을 지지해서 라기보다 윤석열 대통령의 총체적 무능, 국민 무시, 대책 없는 국정 운영에 국민이 투표로 분노를 표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민주당, 진보당의 선거 연대도 빼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22대 국회 역점 추진 정책에 대해 “수도권과 지방이 하나의 특별법으로 묶여 있는데 일원화된 법으로는 동구 지방소멸을 막기 어렵다. 그렇기에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동구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특별법을 개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당선인은 “뽑아주신 뜻은 윤석열 정권의 더 큰 실정을 막아달라는 당부로 받아들이겠다”며 “무엇보다 지금 서민들이 고물가 고금리에 시민들을 위해 민생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선 당선인은 울산 현대고와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민주당 당직자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국회 정책연구위원과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송철호 전 울산시장 정무수석 등을 지냈다. 김 당선인의 주요 공약은 동구 맞춤형 지방소멸방지 특별법 개정, 노란봉투법 재추진, 대왕암공원 울산 제1호 관광지로 지정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