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홍예공원 명품화 ‘첫 삽’ 떴다

도민 참여 숲 첫 헌수목 심어
7월 말까지 1차 식재 사업 추진

충남도민의 숲으로 조성되고 있는 홍예공원 조감도.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내에 조성 중인 도민 참여 숲에 첫 헌수목을 심으며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의 첫 삽을 떴다.


도는 11일 홍예공원에서 김태흠 지사와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헌수 기부 기업·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헌수 기부금 전달식 및 식재 행사를 개최했다.


도는 지역 대표 공원을 만들기 위한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의 일환으로 홍예공원 정비 사업과 함께 공원 내 도민 참여 숲 조성을 추진 중이다. 도민 참여 숲은 개인과 기관·협회·단체 등으로부터 헌수금을 받아 나무 1000그루를 심고 편의시설을 홍예공원 곳곳에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 3월까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모금하며 목표액은 100억 원이다.


도는 이날 첫 헌수목을 심는 식재 행사를 시작으로 도민 참여 숲 식재 사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해 둥근소나무 등 209그루를 이식·제거하고 왕벚나무 등 157그루를 심는 1차 식재를 7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제6차 전달식에선 계룡건설이 1억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린데코리아가 7000만원, 금성백조건설이 5000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또 대한건설협회 충남세종시회, 예산군축산업협동조합, 홍성군산림조합이 각 3000만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예산군산림조합, 재일충청협회, 주식회사보령, 지에스아이가 2000만원씩을 내놨다.


김 지사는 “도민 참여 숲을 토대로 홍예공원을 세계적 명품공원으로 만들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내포의 정주 여건을 높여 인구 10만의 살기 좋은 신도시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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