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동 국민의힘 의원. 본인 페이스북
경찰이 선거 기간 중 유사 선거사무소를 운영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으로 국민의힘 김형동(경북 안동·예천) 의원의 안동 지역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김 의원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으로 이번 4·10 총선에서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경북경찰청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날 압수수색을 진행해 사무실 당직자 휴대폰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3월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가 이번 총선과 관련해 김 의원 측이 공직선거법상 허용된 선거사무소 1곳 외에 유사 선거사무소를 운영했다고 경찰에 고발하면서 이뤄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