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자기계발서가 약진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저자 모건 하우절이 전하는 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23가지 이야기 ‘불변의 법칙’이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일류가 된 사람들이 가진 비밀을 담은 사이토 다카시의 대표작 ‘일류의 조건’이 전주 종합 3위에서 금주 2위로, 절제와 겸손의 힘을 강조하는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가 전주 5위에서 금주 3위로 뛰어올랐다. 또 자기계발 베스트셀러 ‘세이노의 가르침’도 전주 9위에서 금주 5위로 진입하며 종합 5위권을 자기계발서가 점령했다.
에세이·인문 분야 신간이 독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에세이 분야에서 인생 후반을 따스하게 감싸 줄 햇볕 같은 문장들을 담은 오평선 작가의 2년 만의 신작 ‘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이 종합 6위, 인문 분야에서 필요 없는 관계로부터 나를 지키기 위한 니체의 철학 ‘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가 11위에 올랐다.
새봄을 맞아 발표된 ‘2024 제15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이 금주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2위에 올랐다. 지난 달 29일에 출간된 이후 출간 2주차 판매량이 전주 대비 43.3% 증가하며 꾸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설명이다. 교보문고에서도 수상작품집은 종합 11위를 기록하면서 문학 읽는 독자들의 호응을 드러냈다.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원작소설 류츠신의 ‘삼체’가 지난 주 보다 10계단 상승한 종합 6위에 올랐다. 남성 독자의 구매가 다소 높았고 그 중에서 30대 남성 독자가 21.9%를 차지했다. 주로 여성 독자 구매가 높은 소설 분야에서 남성 독자를 움직이는 소설로 눈길을 끌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