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무인기)과 미사일을 발사하자 시리아는 수도 다마스쿠스와 주요 기지 주변의 지대공 방어 시스템을 고도의 경계 태세로 전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시리아 육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스라엘이 이번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친이란 민병대가 주둔 중인 군사 기지와 관련 시설에 공격을 감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1일 다마스쿠스 남서쪽 이란 대사관 옆 영사관 건물을 미사일로 타격했고, 이로 인해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 쿠드스군 고위 간부 등이 숨졌다. 이 공격 이후 이란은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고 보복을 공언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