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G마켓이 멤버십 회원 전용으로 오픈한 ‘유니버스 클럽 라운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G마켓
G마켓과 옥션이 5월 한 달간 신세계(004170)그룹 계열사 통합 멤버십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의 연회비를 3만 원에서 4900원으로 인하한다. 한시 할인이기는 하지만 연회비를 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마켓과 옥션은 5월 한 달간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의 연회비를 4900원으로 대폭 낮춘다. G마켓의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전인 빅스마일데이를 기념해 기획한 이벤트로 할인율로 따지면 80%가 넘는다. 이번 혜택은 신세계유니버스클럽에 한 번도 가입한 적이 없는 고객이 G마켓, 옥션을 통해 신규로 가입했을 때 적용된다.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은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6월 G마켓, 옥션, 이마트(139480), SSG닷컴,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신세계면세점 등의 멤버십을 통합해 론칭한 통합 멤버십이다.
G마켓과 옥션에서는 매월 12% 할인쿠폰을 포함해 특별 쿠폰 4장을 지급하며 5% 할인 쿠폰은 무제한으로 지급한다. 스마일배송으로 1만 5000원 이상을 담으면 무료로 배송해 주며 매일 음식배달도 2000원 할인해준다. 이 밖에 이마트와 SSG닷컴이 5% 할인 쿠폰을 3~4장 지급하며, 신세계백화점 멤버스바에서 쓸 수 있는 무료 음료 쿠폰도 4장 준다.
업계에서는 이번 할인 행사가 쿠팡의 와우 멤버십 가격 인상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쿠팡의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의 따가운 여론의 감안해 내놓은 판촉 행사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