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과기부와 R&D 예타제도·출연연 혁신 협력

부처간 칸막이 허물기 일환
외교부와는 ODA 사업 확대

기획재정부 전경. 연합뉴스

기획재정부가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연구개발(R&D) 혁신을 위해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와는 유무상 공적개발원조(ODA) 확대를 위해 교류의 밀도를 높일 계획이다.


기재부는 이날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열린 ‘제1차 협업과제 점검협의회의’에서 과기부 및 외교부와의 협업과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과기부와는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R&D 제도 혁신’을 위해 협력한다. R&D 예비타당성 조사 제도를 개편해 도전적인 R&D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혁신 기술의 투자 적시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정부 출연연구소들을 공공기관에서 지정 해제한 것에 대한 후속조치에도 기재부와 과기부가 함께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기재부와 외교부는 ODA 사업 위주로 협력을 강화한다. 정부의 ODA 사업 확대 기조에 맞춰 유무상 ODA 연계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유상, ODA는 기재부가, 무상 ODA는 외교부가 별도로 맡아왔던 것에서 벗어나 업무 유사성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인사교류가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과제별 진행상황과 성과를 면밀히 관리하겠다”며 “협업과제 성과관리를 주관하는 국무조정실과도 유기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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