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아현 웨딩거리의 한 판매점. 연합뉴스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최근 한달 간 ‘세레모니웨어’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3월 11일부터 4월 10일까지 드레스·블라우스·재킷 등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올랐다. 같은 기간 모바일앱에서 세레모니웨어 키워드 검색량도 72% 대폭 늘었다.
여기에는 ‘셀프 웨딩’의 유행이 작용했다.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반영해 기념일을 특별하게 보내려는 고객이 늘면서 세레모니웨어가 트렌드로 떠오른 셈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원피스·스커트(40%) △재킷(30%) △블라우스(52%) △펌프스(100%) 등 상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본격적인 웨딩 시즌이 시작되면서 하객룩 등으로 활용하려는 고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W컨셉에서 선보이는 ‘이바나헬싱키’ ‘가니송’ ‘에잇데이즈어위크’ 등 세레모니웨어 ‘톱 5’ 브랜드 매출은 전년 대비 60% 뛰었다. 세레모니웨어를 주제로 한 ‘퀵스타일링’ 콘텐츠를 내놓은 지난 4월 2일부터 10일까지 가니송 브랜드 매출은 전년 대비 20배나 증가했다.
안지수 W컨셉 이노베이션 컨템포러리팀장은 “2030 여성 고객의 니즈를 고려해 제안한 세레모니룩이 패션업계 트렌드로 자리잡았다”고 했다.
이런 수요에 힘입어 W컨셉은 오는 22일까지 ‘세레모니웨어 컬렉션’ 기획전을 연다. 웨딩 촬영과 예식 2부 드레스 등으로 활용가능한 상품부터 재킷·원피스·액세서리·슈즈까지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