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마지막 주말은 용인 농촌테마파크에서

용인시, 조아용과 소풍해, 봄 축제 열어

만개한 농촌테마파크 튤립. 사진 제공 = 용인시

경기 용인시는 처인구 원삼면 농촌테마파크에서 오는 27부터 28일까지 ‘조아용과 소풍해, 봄!’ 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용인시는 행사장 곳곳에 시 캐릭터인 ‘조아용’을 형상화한 토피어리와 포토존 등을 만들고, 가족 단위 시민들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27일 오전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여는 사생대회다.


유치부(2018~2020년생) 50명, 초등 저학년부(1~3학년) 50명으로 나눠 봄과 소풍을 주제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이벤트다. 시는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4명, 장려상 10명을 선정해 시장상을 수여한다.


어린이 좋아하는 보물찾기도 준비됐다. 보물함에는 축제장의 체험 프로그램 이용권이나 농산물 교환권 등이 들어있다.


다채로운 체험 부스에서는 지역 내 12개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해 버섯 비누와 꽃 식초, 블루베리 샴푸 바, 천연수세미 같은 다양한 소품과 먹거리를 만들 수 있다.


용인시 공동 브랜드인 용인의 소반의 다양한 상품과 함께 6개 농가가 재배한 선인장과 다육식물, 전통장, 산채나물, 토마토 등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옛 농기구 체험관에선 다양한 전통 놀이 도구를 마련하고 전통놀이에 참여한 시민에게 상품도 지급한다.


하루 2회씩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퍼레이드와 용인문화재단 아임버스커의 마임 공연도 펼쳐진다.


행사장 곳곳에서 식재된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봄꽃도 남다른 볼거리다.


지난해 겨울부터 용인농업기술센터 온실에서 키운 꽃양귀비와 루피너스 등 11종의 화려한 봄꽃 모종을 심고, 매표소 입구 오르막길엔 양귀비, 팬지, 비올라, 라넌큘러스 등을 심어 포토존을 만들었다.


들꽃 광장에는 튤립 3종, 총 1만 2000본을 심고, 바람의 언덕 정원에는 금잔화, 퍼플팬지, 디기탈리스, 크리산세멈 등을 군집 식재해 화려한 꽃 물결을 수놓았다.


농촌테마파크의 자랑인 원두막도 기둥을 교체하고 평상과 계단의 높이를 조정하는 등 시민들이 안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정비했다. 어린이 조합 놀이터, 숲속도서관 앞 로프, 징검다리 놀이시설도 보수 공사를 마무리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계절의 아름다움과 생동감 넘치는 농촌 현장을 몸소 느낄 수 있는 농촌테마파크는 용인의 특별한 도‧농 어울림 공간”이라며 “시민들이 자연을 만끽하면서 힐링할 수 있도록 풍성한 축제를 마련했으니 많이 방문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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