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냉동·재활용 기업으로까지 스마트물류솔루션 사업을 확대한다.
현대글로비스는 한국초저온·에코프로씨엔지와 약 400억 원 규모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 공급 계약을 맺고 스마트물류솔루션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물류솔루션은 물품의 저장·운송·관리 물류 전 과정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고객 물류 공급망관리(SCM) 전반에 걸쳐 최적의 효율을 추구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콜드체인(냉장∙냉동물류) 전문기업 한국초저온이 인천에 짓는 냉동 물류센터의 자동화솔루션 구축 사업을 담당한다. 회사는 스태커 크레인(고층 선반에 화물 입출고를 돕는 크레인), 셔틀 및 소터(화물 이동 및 분류 장비), 효율적인 센터 운영을 위한 자동화센터 제어시스템(WCS) 등 물류 자동화 설비와 소프트웨어를 적용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에코프로그룹 산하 배터리 재활용 기업 에코프로씨엔지가 경북 포항에 조성하고 있는 블루밸리 산업단지의 자동화 설비 컨설팅부터 설계∙구축, 창고관리시스템(WMS)까지 담당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기술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고객사 물류 환경에 맞는 최적의 스마트물류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공격적인 수주를 이어나가 물류 자동화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