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산 소재부품에 4000억원 투자…360억원 규모 전용 펀드 신설"

산업부, 방위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대책 발표

2024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과 부스 전경. 사진 제공=현대로템

정부가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을 위해 올해 방산 소재부품 기술에 4000억 원을 투자한다. 360억 원 규모의 방산기술펀드도 신설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부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올해 첫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공동 주재하고 '방위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대책'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방산 생태계 역량 확충을 위해 우주, 인공지능(AI), 유무인 복합, 반도체, 로봇 등 5대 첨단 방산 분야의 60개 핵심 기술 연구에 집중, 올해 첨단 방산 소재부품 개발에 4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방산 핵심 기술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핵심 전략기술 및 국가첨단전략기술에 적극 반영하는 방식으로 연구개발(R&D)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또 연내 방산 분야 최초로 360억 원 규모의 산업기술펀드를 신설해 지원하고 소부장 특화단지에 방산 분야를 추가 지정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한다. 특히 로봇, 항공, 반도체 등 방산 기반 산업의 전문인력을 매년 2000명 이상 양성하고, 방산 제조기업에 AI를 접목한 제조공정혁신 모델도 도입한다.


미래 방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과 민간 기술의 융복합을 촉진한다. 이를 위해 민군 기술협력 예산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전투기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첨단 항공 엔진 개발 등 도전적인 R&D 과제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산·학·연·군으로 구성된 첨단 민군 R&D 협의체를 가동해 군 소요와 연계된 첨단 민간 기술을 적극 발굴하고 국방 기술의 민간 이전 및 상용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방산 수출 대상국 및 동맹국과 국제 공동 R&D를 확대하고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자율주행 등 100여 개의 차세대 기술 확보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 공동 R&D도 추진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폴란드 등의 방산 수출 수주를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올해 방산 분야에 7조 원 이상의 무역보험 공급 확대 등 정책금융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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