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2대 국회 이끌 원내사령탑 내달 3일 선출

"원 구성 준비 위해 조속 선출"
김민석·김성환·박찬대 등 거론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 총선 압승으로 원내 1당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175석의 거대 야당을 이끌 제22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다음 달 3일 선출한다.


민주당은 17일 국회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의결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차기 원내대표가 원 구성을 준비하기 위해 조속히 원내대표 선거를 해서 뽑을 필요가 있다는 인식 하에 의결했다”며 “(21대 국회 임기인) 5월 29일까지는 홍익표 원내대표가 맡는다”고 말했다.


민주당 당헌은 원내대표를 매년 5월 둘째 주 의원총회에서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최고위 의결로 달리 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선출된 현 홍익표 원내대표는 중도 사퇴한 전임 박광온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통상 3~4선 의원이 맡는 것이 관례인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김민석·남인순·박범계·서영교·한정애 의원(4선), 강훈식·김병기·김성환·김영진·박주민·박찬대·송기헌·조승래·진성준·한병도 의원(3선)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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