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동성케미컬, 바이오소재로 '블랙야크 트레킹화' 개발

국내외 주요 브랜드와 협업 확대
스포츠·패션 바이오 소재 시장 공략


SK케미칼(285130)과 동성케미컬(102260)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 트레킹화를 개발했다. 양사는 국내외 주요 브랜드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스포츠·패션 분야 바이오 소재 시장을 점진적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과 동성케미컬, 비와이엔블랙야크는 천연 유래 소재 에코트리온으로 '블랙야크 트레킹화 343 MAX'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SK케미칼은 100% 바이오 기반 에코트리온을 공급하고, 동성케미컬이 이를 원료로 풋웨어용 바이오 폴리우레탄 수지 네오판을 개발했다. 블랙야크는 이를 활용해 발목과 무릎 관절 부하를 최소화하는 '풋 필로우 쿠셔닝 폼'을 제작해 미드솔 뒤꿈치 지지층에 적용했다.


에코트리온은 기존 석유화학 원료 대비 온실가스 발생량을 40%가량 저감시키는 원료를 사용한 친환경 소재다. 동성케미컬은 에코트리온을 원료로 사용하면서도 기존 폴리우레탄 수지의 높은 탄성과 유연성을 유지해 충격 흡수 기능을 구현해냈다.


노중식 동성케미컬 폴리우레탄사업본부장은 "동성케미컬의 수지 배합, 합성 기술로 풋웨어마다 다른 특징과 기능성을 최대화해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바이오 소재는 재활용 플라스틱과 더불어 석유화학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유력한 대안 중 하나"라며 "지속가능성과 기능성을 적극적으로 부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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