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역 인근에 100m 넘는 업무시설…북아현동엔 23층 높이 아파트도

서울시,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충현 정비예정구역 일대 위치도. 제공=서울시

낙후된 건물들이 밀집한 서대문역 주변에 100m를 넘어서는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충현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지는 서대문역 주변 충현 정비예정구역에 해당하는 곳으로, 30년 이상 된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재개발구역 지정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있어왔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정비기반시설(도로) 제공, 건축물 기부채납 등에 따라 용적률 941.6% 이하, 높이 104.8m 이하로 결정됐으며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용도의 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상 3층에는 충현 주변의 사무 수요를 고려하여 공유오피스 등의 목적으로 활용가능한 공공임대산업시설을 조성 후 건축물 기부채납될 예정이다. 지상 2층에는 개방형 라운지를 조성해 회의실과 세미나실 등의 공용공간을 인근 소규모 기업 및 주민들에게 제공한다.


시는 서대문구 북아현동 876번지 일대에 23층 높이의 아파트 등을 짓는 ‘마포로4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지구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변경)(안)’도 수정가결했다. 마포로4구역 제1지구는 1979년 9월 재개발구역으로 최초 결정됐고 교통 접근성 등 입지 조건이 우수하지만,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도시기능 회복 및 도시 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 시는 대상지 주변의 도로 확폭을 위한 토지기부채납과 지역 일대의 청년문화예술 활동가들을 위한 청년문화복합공간 건축물을 조성해 기부채납하도록 했다. 건축밀도는 용적률 565%, 높이 79m 이하로 결정됐으며, 건축 규모는 연면적 약 2만 3000㎡의 지하 4층~지상 23층이다. 지하 1층에는 청년문화복합공간이,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근린생활시설과 부대시설이, 지상 3층~23층에는 공동주택 100가구와 오피스텔 20실이 들어설 계획이다.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른 도로 확장도 이뤄진다. 시는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강서구 오정로 노선 중 서울시 구간 도로확장에 대한 도로계획시설(도로) 결정(변경)(안)을 원안가결했다. 이에 따라 연장되는 2.55km 중 서울시에 속한 1구간 557m의 도로는 2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며, 2구간 968m의 도로는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한다. 인천계양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강서구 벌말로 노선 중 서울시 구간 도로확장에 대한 도로계획시설(도로) 결정(변경)(안)도 수정가결됐다. 이는 벌말로가 속한 노선의 국도39호선에 증가하는 교통수요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기존 4차로인 벌말로를 8차로로 확장한다.


이 밖에도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에는 출입구를 신설하는 도로계획시설(철도) 결정(변경)(안)도 원안가결했다. 이는 강서구 가양동 CJ공장부지의 대규모 개발로 지하철 이용자 수 증가가 예상되고, 기존 4번출구의 보행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양천향교역과 CJ공장부지 내 건축물을 연결하는 지하연결통로와 신규 지하철출입구를 개설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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