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통합 협력 위해 경남도-교육청 머리 맞대

유보통합추진협력단 추진 경과·방향 의견 나눠

경남교육청과 경남도가 유보통합추진협력단 협의회를 18일 열고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교육청

경남교육청이 경남도와 유치원-보육원(유보)관리 체계 일원화 기반을 마련하고자 유보통합추진협력단 협의회를 열고 정책 추진을 논의했다.


유보통합추진협력단은 도교육청과 도의 국·과장급 공동 협의체로, 도교육청 8명, 도 6명 등 14명으로 구성돼 있다. 18일 열린 협의회는 교육부와 도교육청의 유보통합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유보통합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유보통합은 0~5세 모든 영유아가 이용 기관과 관계없이 양질의 교육, 돌봄 서비스를 차별 없이 받을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는 정책이다. 도교육청은 내년 유보통합 전면 도입에 앞서 올해 3월 유보통합 전담 기구인 유보통합추진단을 신설하고 유보 관리 체계 일원화를 위한 업무 이관 준비를 추진 중이다.


앞서 유보통합의 현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경남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유보통합 정책 추진 설문조사를 한 결과 유보통합 정책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 ‘어느 정도 알고 있다’가 56%로 나타났다. 행정·재정 및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우선 과제로는 ‘유아교육·보육 현장 소통(42.6%)’이 가장 높았고, ‘교육청-시군구 지원 체계의 연계 및 협력(33.3%)’이 그 뒤를 이었다.


양질의 유아교육·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고려 사항으로는 유치원 교사 및 보육 교직원의 전문성 강화(30.9%)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해당 설문 결과를 유보통합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성수 도교육청 부교육감은 “유보통합은 모든 영유아의 격차 없는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꼭 실현해야 할 과제”라며 “협력 체계를 구축해 경남 유보통합 정책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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