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출연으로 협력해준 고양·광명·구리·동두천·용인·하남 등 6개 시·군에 ‘출연실적 우수시군’으로 선정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18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각 시·군은 담보력이 부족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을 운영하고 있다. 유례없는 복합경제위기로 인해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6개 시군은 특례보증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출연금을 확대해 왔다.
우선 고양시는 지난 2022년 32억 원의 출연금을 지난해 55억 원으로 172% 확대하며 시·군 중 최대 규모에 해당하는 금액을 출연했다. 광명시도 8억 원에서 17억 원으로 213% 확대해 시·군 중 가장 높은 전년 대비 특례보증 확대실적을 기록했다. 구리시도 12억 원에서 16억 원으로 133% 확대했고, 3년 연속 경기신보가 요청한 금액 대비 높은 출연금을 출연했다. 동두천시는 5억원에서 10원억으로 200% 확대하며 시·군 중 두 번째로 높은 전년 대비 출연금 확대실적을 기록했다. 용인시는 23억 원에서 27억 원으로, 하남시는 경기신보가 요청한 16억 원의 175%에 해당하는 28억 원을 출연하며 3년 연속 출연 실적 우수 시·군에 선정됐다.
출연실적 우수시군으로 선정된 6개 시·군은 31개 시군 전체 출연금의 26.3%에 해당하는 총 164억 원을 출연하며 관할 시군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경기신보는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최소한의 버팀목이 되어줘야 한다”라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인식 하에 제시한 차별화된 재정 정책 해법에 발맞춰 세수 부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복합경제 위기극복을 위한 출연금 확대라는 시군의 동행이 중단없는 보증지원 확대라는 결실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신보는 지난해 31개 시·군으로부터 총 624억 원을 특례보증 재원으로 출연 받아 총 1만 9993개 업체에 7471억 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하며 지역경제 회복의 구원투수가 됐다. 올해도 경기신보는 시·군과 협력해 적극적인 출연금 확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조기 위기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해 준 6개 시·군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경기신보는 시군 정책에 협력하며 신속하고 적극적인 금융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사업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