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의 신속 통과와 시민 지지 결집의 구심점 역할을 할 글로벌부산시민연합이 18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출범했다.
출범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백명기 글로벌부산시민연합 상임대표를 비롯해 70여 개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참석해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약속하며 특별법의 21대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대표단은 백명기 상임대표(국민노후복지문화회 회장)를 비롯해 박성환 상임의장(대동병원 병원장), 허성회·조영철 공동대표 등으로 꾸려졌다.
부산을 수도권과 함께 대한민국 발전의 양대 축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될 특별법은 지난 3월 정부 부처 협의를 완료하고 국회의 법안 심의만 남은 상태다.
부산을 물류, 금융, 디지털·첨단산업 분야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가진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특구·지구 지정과 특례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교육, 생활, 세계적 문화·관광 환경 조성 등도 포함됐다.
백 대표는 “부산은 글로벌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갖춘 도시”라고 평가하며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은 부산의 획기적인 발전과 남부권 혁신 거점 도시로의 자리매김을 위해 21대 국회 임기 내 통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특별법은 부산을 국제적 수준의 글로벌 허브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 부산이 세계의 물류와 인재, 금융, 신산업이 몰려드는 매력적인 기회의 도시가 되기 위한 내용을 담았다”며 “정책 추진 과정에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