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를 배우는 주한 외국인들. 연합뉴스
남미 파라과이의 중·고등학생들이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배울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파라과이 교육과학부와 '대한민국-파라과이 한국어교육 협력 양해각서(MOU)'를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로 한국어가 파라과이 중·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 정규 과목으로 인정된다.
파라과이를 비롯해 한류 인기에 힘입어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국가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23개국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했다.
대입 과목에 한국어를 포함시킨 국가는 10개국에 달한다.
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파라과이를 포함한 남미 지역에 한국어가 확산해 우리나라에 유학 오는 학생들의 출신 국가가 더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