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익스플로러
업계에 따르면 포드가 오드가 오는 2025년 공개하기로 했던 새로운 전기 픽업트럭(프로젝트 T3)와 대형 SUV 수요에 대응하는 순수 전기 3열 SUV 등이 각각 2026년과 2027년에 공개하는 것으로 연기됐다.
공개 및 출시 연기의 가장 큰 원인은 단연 최근 전세계로 퍼지고 있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것이다. 실제 이미 몇몇 브랜드들은 전기차 전환의 속도 조절은 물론, 그로 인한 공백에 대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포드의 가장 큰 라이벌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GM 역시 전기차 개발 및 투입의 속도 조절과 함께 하이브리드 차량들을 투입하며 시장에서의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하고, ‘전동화 전환’의 과도기를 보낼 계획이다.
포드 머스탱 Mach-E
향후 포드의 전략 역시 동일하다. 이번의 신규 전기차 개발 및 출시 지연으로 인한 시장의 공백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보완할 계획이며, 가까운 시일 내에 다양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투입,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동화 전환의 배경이나 방향성의 올바름을 떠나 전통적인 내연기관 대비 20~30% 이상 비싼 전기차의 가격으로 인해 대중적인 소비자들이 느끼는 가장 큰 진입장벽”이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