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매장. 연합뉴스
KB증권이 BGF리테일(282330)의 기존 편의점 점포의 매출 성장률이 둔화된다는 이유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8.5% 내려 잡았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BGF리테일의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892억 원에서 8.5% 적은 2645억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부진한 소비 경기, 퀵커머스·슈퍼 등 다른 채널과의 경쟁, 이전보다 낮았던 3월 기온 탓에 올 1분기 편의점 기존 점포 매출 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점을 반영했다.
박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9% 적은 337억 원으로 예상했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서 집계한 국내 증권사들의 평균 전망치인 378억 원보다도 12% 적은 수치다. 그는 BGF리테일의 목표 주가도 기존 20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15% 내렸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연간 기존점 매출 성장률과 영업이익률 추정치를 기존 1.6%, 3.2%에서 1.0%, 2.9%로 조정했다”며 “BGF리테일의 주가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시장 포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