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지난해 식음료 부문 성장에 역대 최대 실적

영업이익 76% 늘고 매출 1조9835억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 주효했다는 평가
글로벌 사업, 창사 이래 처음 매출 10%

아워홈 마곡식품연구센터. /사진제공=아워홈


아워홈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 성장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아워홈은 19일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43억원으로 전년(536억원) 대비 76% 늘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약 8% 늘어난 1조9835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식음료부문(단체급식·외식) 매출이 약 1조1171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식음료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회사측은 구지은 부회장이 취임과 동시에 핵심 과제로 삼았던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이 빛을 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글로벌 사업은 전년 대비 13%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 주재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콘티넨탈 사내식당 수주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곳곳에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글로벌 사업 매출은 2022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체 매출의 10% 비중을 달성했다.


아워홈은 올해 역시 고도화된 제조, 물류, 구매시스템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40년간 단체급식 및 식자재유통사업과 식품, 외식사업까지 식음산업 전반에 걸쳐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 덕분에 아워홈은 글로벌 어느 지역에서나 최적의 식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워홈은 지난 1일 직원을 대상으로 ‘혁신 성장 격려금’ 지급을 확정해 공지하고 5일 본사를 시작으로 해외 법인 등 격려금 지급을 진행했다. 주요 사업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 달성도, 개별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격려금 지급율을 결정했으며, 직원 97%가 격려금을 수령했다. 격려금은 인당 최대 1190만원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