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와 관계 장관들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과대학 증원관련 특별 브리핑에 참석해 거점국립대 총장들이 건의한 의대 정원 조정 건의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가 2000명에서 절반으로 줄더라도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이공계 학생 10명 중 6명 이상은 의대 지원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9일 종로학원은 의대 모집 정원이 1000명 증가할 경우 최상위권 대학인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이공계 학생 중 61.8%가 의대 지원 가능 점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원 규모에 따른 의대 합격선도 분석했다.
종로학원은 의대 정원이 1000명 증가할 경우 수능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환산점수 기준으로 합격선이 2.4점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는 의대에 합격할 수 있는 수능 최저 커트라인이 국·수·탐 평균 95.3점인데, 각 과목당 0.8짐, 총 2.4점이 하락한다는 것이다.
증원 규모가 커질수록 합격선은 더욱 낮아져 1500명은 2.91점, 2000명은 3.90점가량 최저 합격선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