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경기 연속 안타' 이정후, 빅 리그 두 번째 선발 라인업 제외

11일 워싱턴전 이후 두 번째 선발 제외
교체 출전해 안타 터뜨리면 韓타자 신기록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AFP연합뉴스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던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입성 후 두 번째다.


샌프란시스코는 20일(한국 시간) 오전 11시 15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애리조나와 홈 경기를 벌인다.


경기 전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라인업에서 이정후가 빠졌다고 밝혔다.


이정후 대신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다. 이정후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건 1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11일 워싱턴전에서 이정후는 아예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올해 빅리그에 입성한 이정후는 19경기에서 타율 0.282(78타수 22안타), 1홈런, 5타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72를 올렸다.


이정후는 최근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쾌조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10경기 연속 안타는 2015년 강정호(당시 피츠버그 파이리츠), 2016년 김현수(당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기록과 같은 한국 타자 MLB 첫 시즌 최장 타이기록이다.


교체로 경기에 출전해 안타를 터뜨릴 경우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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