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복귀설' 나겔스만 감독, 독일 국가대표팀 2년 더 이끌기로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계약 연장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복귀설이 제기됐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독일 국가대표팀과 재계약했다.


독일축구협회(DFB)는 19일(현지시간) 나겔스만 감독과의 계약을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로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독일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나겔스만 감독의 기존 계약 기간은 올 여름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까지였으나 2년 더 연장된 것이다.


1987년생인 나겔스만 감독은 2016∼2019년 호펜하임, 2019∼2021년 라이프치히를 이끌며 성과를 내 ‘젊은 명장’으로 주목받은 감독이다. 2021년 여름부터는 독일 최고 클럽으로 꼽히는 뮌헨을 이끌었으나 2022~2023시즌 당시 뮌헨이 분데스리가 정상 수성의 위기를 맞으면서 지난해 3월 경질됐다.


이후 뮌헨이 토마스 투헬 현 감독과의 결별을 결정하고 새 사령탑을 찾기 시작하면서 일각에서는 나겔스만 감독의 복귀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나겔스만 감독은 DFB를 통해 “(재계약은) 마음에서 우러나온 결정”이라며 “우리나라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것은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에 뮌헨의 다음 사령탑으로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은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다. 지단 전 감독은 2021년 여름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한 이후 감독직은 맡지 않고 있다. 다만 ESPN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지단은 특히 언어 장벽 때문에 뮌헨 감독을 맡는다는 생각에 확신을 갖지 못했다”며 지단과 뮌헨 사이에 아직 관련 대화가 진행된 적이 없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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