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광장 이태원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한 뒤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채상병 특검법 수용’, ‘음주 자제’, ‘무속인 및 극우 유투브 방송 시청 중단’ 등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이 4월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에 따라 실천해야 하는 최소 열 가지 사항”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제시했다. 조 대표가 첫 번째로 꼽은 윤 대통령의 실천 사항은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8개 법안 재발의 시 수용’이다. 해당 법안에는 ‘김건희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 ‘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등이 포함된다.
이어 조 대표는 두 번째로 ‘채상병 특검법 본회의 통과시 수용’을 요구했다. 또 ‘민생 회복 및 과학기술 예산 복구를 위한 추경 편성 동의’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또 ‘야당에 대한 표적 수사 중단’과 ‘비판 언론에 대한 억압 중단’도 윤 대통령이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야가 합의 서명한 ‘수사와 기소 분리’ 및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대선 전 김건희 여사가 공언한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 등도 실천하라고 요구했다.
여기에 윤 대통령의 음주 자제와 천공 등 무속인, 극우 유튜버의 방송 시청 중단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 대표는 ‘대통령실 안에 포진한 극우 성향 인사 및 김 여사 인맥 정리’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