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첼라 마무리한 르세라핌 "많은 것 배운 무대"

르세라핌 20일 '코첼라' 공연 갈무리 / 사진=쏘스뮤직

르세라핌(LE SSERAFIM)이 ‘코첼라’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르세라핌은 20일(이하 현지시간)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의 사하라(Sahara) 스테이지에서 두 번째 무대를 펼쳤다. 쏘스뮤직에 따르면 지난 13일 공연에서는 약 3만 관객이 몰렸다. 이날 역시 르세라핌을 보러 온 관객들로 현장이 가득 찼다.


르세라핌은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피어리스(FEARLESS)’, ‘더 그레이트 머메이드(The Great Mermaid)’를 연이어 선보인 후 “오늘 관객 분들의 에너지가 엄청난 것 같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르세라핌이 ‘코첼라’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미공개곡 ‘1-800-핫-앤-펀(1-800-hot-n-fun)’을 향한 반응이 뜨거웠다. 이 곡은 지난 13일 무대에서 최초 공개됐음에도 이날 현장 곳곳에서 가사를 따라 부르고 호응하는 팬들이 많았다.


‘언포기븐(UNFORGIVEN) (feat. Nile Rodgers)’,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 ‘스마트(Smart)’, ‘이지(EASY)’ 등 르세라핌은 글로벌 히트곡으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마지막 곡으로는 ‘파이어 인 더 밸리(Fire in the belly)’를 선정했다.


다섯 멤버는 공연 말미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밤 저희의 무대를 보며 즐겨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우리의 첫 번째 ‘코첼라’를 통해 많은 부분을 배웠고 여러분과 함께 이 무대를 만들 수 있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다. 이 기억을 평생 가지고 갈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르세라핌은 지난 13일 공연에서 부족한 가창 실력이 수면 위로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공연에서는 음정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라이브를 보여줬다. 온라인에서는 AR(라이브 환경의 녹음본) 음량이 너무 커 라이브가 잘 안 들린다는 의견과 지난 공연보다 훨씬 나아졌다는 의견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한편, 르세라핌은 내달 11~12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팬미팅 ‘피어나다(FEARNADA) 2024 S/S’를 개최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