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것은 사람일까 귀신일까’ 웹툰 '귀촌리' VS '예명여고'

‘무서운 것은 사람일까 귀신일까’


다들 귀신이 나오는 괴담을 무서워하지만 정작 섬뜩한 건 사람일 때가 많다. 네이버웹툰에서 ‘괴담’ 웹툰을 추천했다.



/사진 제공=네이버웹툰



◆ 귀촌리


수 차례 살인을 저지른 일이 ‘연쇄 살인’으로 특정되면서 수사망이 좁혀온다. 주인공 ‘허무명’은 이를 피하고자 돌아가신 할머니가 살던 시골 마을 ‘귀촌리’로 이동한다. 이상하게도 할머니는 3년 전에 돌아가셨지만 할머니댁은 먼지 하나 없이 깔끔하고 수도와 전기도 들어온다. 허무명이 마을에 살기 시작하자 마을 이장과 마을 사람들은 무명에게 이런 저런 요구를 하지만 무명은 들은 체 만 체 하면서 무시한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이상행동을 보이는 마을 사람들이 하나씩 늘어나는데… 마을이 섬기는 ‘어머니’는 무엇일지, 그리고 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인지 하나씩 밝혀진다.


연쇄 살인을 저지른 허무명과 그 만큼이나 많은 비밀을 가진 마을 사람들 간의 긴장감을 유려한 작화와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로 풀어내는 작품으로 지난 달 연재를 시작한 이후 6회 만에 최상위권 순위로 진입했다.




/사진 제공=네이버웹툰


◆예명여고


살인적인 학업량에도 졸업만 하면 원하는 대학교에 합격할 수 있다는 소문의 사립고등학교 ‘예명여고’. 주인공 이도아는 입학시험 1위를 차지하면서 수석입학을 한 수재로 예명여고의 어떠한 커리큘럼에도 본인이 견뎌내고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겠다고 다짐한다. 그렇게 결연한 마음으로 찾아왔는데 첫 등교 날 예상보다 평범한 반 분위기에 당황한다.


1학년 1반의 담임 류소연이 반에 들어와 아무런 말도 없이 칠판에 글씨를 써 가득 채운다. 이는 ‘학교 이용수칙.’ 학교생활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수칙이라며 다음 등교일까지 외워오라고 하는데… 다만 이용수칙이 평범하지 않다. 첫 번째 이야기의 수칙 “교실에서 이름 없는 노트를 발견했을 시 즉시 담임선생님께 알리시오.” 그때 이름 없는 노트가 도아 앞에 나타난다. 규칙을 어길 경우 저주를 받거나 귀신을 목격하는 등 대가를 치르게 되며 이용수칙을 어긴 학생들은 대부분 자퇴하거나 전학을 간다.


‘육공’ 작가가 ‘2020 지상최대공모전 2기’에서 ‘악몽일기’라는 작품으로 장려상을 수상하면서 데뷔한 이후 차기작으로, 특정한 존재를 미스터리하게 묘사하지만 그에 대한 해설이나 설명은 없이 독자들에게 해석을 맡기는 나폴리탄 괴담의 형식의 스토리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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