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기업들이 진해신항 서컨테이너부두 배후단지에 스마트 물류단지를 조성한다.
경남도는 22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박완수 경남지사, 장금용 창원시 제1부시장,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노승현 엘엑스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 대표, 김도영 DP월드부산로지스틱스센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을 했다.
이번 협약으로 2개 물류기업은 1572억 원을 투자하고 지역 인재 275명을 채용한다.
엘엑스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는 1000억 원을 투자해 2026년 완공 목표로 신항 서컨 배후단지(1단계) 12만 5700㎡에 스마트 물류센터를 만들고 일자리 188개를 창출한다. 스마트 물류센터는 반제품을 가공·조립해 수출하는 물류센터 역할을 한다. 엘엑스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는 부산항 신항 배후부지에서 물류사업을 하는 엘엑스판토스부산신항물류센터와 우리나라 화주 기업이 합작한 회사다.
DP월드부산로지스틱스센터는 2027년까지 신항 서컨 배후단지(1단계) 7만 4500㎡에 572억 원을 들여 스마트 물류센터를 조성하고 87명을 고용한다. DP월드부산로지스틱스센터는 이번 투자를 통해 유럽, 중앙아시아를 대상으로 농식품, 자동차, 산업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스마트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DP월드부산로지스틱스센터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글로벌 항만 운영사 DP월드그룹이 설립한 기업이다.
도는 이번 신항 서컨 배후단지 내 글로벌 물류기업의 투자협약을 계기로 부산항 신항이 동북아 물류의 관문이자 글로벌 물류의 중심으로 도약하도록 지속해서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오늘의 투자 협약이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도록 창원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