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10년 만에 최대 수출…1분기 '매출 1조원' 회복

지난해보다 수출 39.2% 증가
영업익은 60.6% 늘어 151억
2년째 1분기 흑자 기록 이어

KG모빌리티가 수출 물량 증가와 내부 경영 체질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 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1.1%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 제공=KG모빌리티

KG모빌리티(003620)가 수출 호조와 내부 경영 체질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 등에 힘입어 분기 매출 1조 원을 회복했다. KG모빌리티는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다양한 신모델 출시로 실적 흐름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KG모빌리티는 올해 1분기에 총 2만 9326대를 팔아 1조 1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2일 공시했다. KG모빌리티는 지난해 3분기에 매출 9047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매출 1조 원 벽이 무너진 지 2개 분기 만에 다시 1조 원을 회복했다. 영업이익은 15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0.6% 늘며 2년 연속 1분기 흑자를 이어갔다. 당기순이익은 539억 원으로 227% 급증했다.


KG모빌리티의 실적 호조 배경에는 수출 물량 증가와 생산성 향상 및 원가 절감 등이 자리 잡고 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내수 시장 토레스 신차 효과 소진 등의 영향으로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줄었지만 수출은 39.2%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며 “특히 1분기 수출은 2014년 1분기(1만 9874대)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 경영 체질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토레스 EVX 판매에 따른 이산화탄소 페널티 환입 효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KG모빌리티는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올 3월 튀르키예에 이어 뉴질랜드에서도 토레스 EVX 시승 행사를 갖는 등 글로벌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코란도 EV와 쿠페 스타일 제품 등 다양한 신모델을 출시해 재무구조를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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