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가 22일 뉴욕 메츠전에서 투런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176번째 홈런을 쏘아 올려 일본인 빅리거 통산 최다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오타니는 2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오타니는 0대0으로 맞선 3회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쐈다.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9일 만에 시즌 5호 홈런을 신고한 그는 마쓰이 히데키(175홈런·은퇴)를 제치고 일본인 빅리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 경기는 다저스의 10대0 승리로 끝났다.
같은 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연속 안타 행진을 11경기에서 마감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치른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한 그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그는 11경기 연속 안타를 쳐 한국인 빅리거 데뷔 시즌 연속 최다 경기 안타 기록을 세웠지만 이날은 침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