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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감기가 적용된 날 출시된 룬스프로토콜이 채굴자들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룬스프로토콜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토큰을 만들 때 사용하는 새로운 토큰 표준으로, 비트코인 오디널스 창시자 케이시 로더머가 BRC-20 표준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2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룬스프로토콜은 비트코인 반감기가 적용된 지난 20일 출시됐다. 이날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는 평균 127.97달러(약 17만 6714원)를 기록했다. 전날 평균 수수료율의 7배가 넘고, 전고점의 2배에 달하는 수익이다.
Y차트에 따르면 블록 보상과 거래 수수료를 포함해 비트코인 채굴자의 총 수익은 하루 동안 1억 780만 달러로 급등했다. 반감기는 채굴 보상을 50% 줄이기 때문에 채굴자들의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룬스프로토콜 출시로 네트워크 이용량이 급등하면서 거래 수수료가 되레 올랐다.
비트코인코어 개발자인 지미 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룬스프로토콜 광풍으로 인해 터무니없이 높은 거래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라이트닝 네트워크 등을 통해 유동성 개발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비트코인 블록체인 위에 구축된 레이어2 솔루션이다. 비트코인의 느린 거래 속도를 개선하고 수수료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