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의 ‘까치익스프레스’ 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사하는 모습. 사진 제공=서울 강서구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취약계층에게 이사 바용을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하는 ‘까치익스프레스’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처음 도입된 ‘까치익스프레스’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가구 등 취약계층의 이사비용을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로부터 4천만 원을 확보하게 됐다. 구는 구비 4천만 원을 더한 총 8천만 원의 사업비로 사업 지원 대상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구는 지원 대상을 생계 및 의료 수급자와 장애인, 어르신, 미성년 가구원이 있는 차상위 가구에서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퇴소하는 보호종료아동까지 확대했다.
아울러 구는 대상자가 강서구에서 서울시 내 다른 구로 이사하는 구민의 이사비용도 지원한다. 단, 서울시 외 다른 도시로 이사하는 경우는 지원하지 않는다.
지원 금액은 가구당 최대 100만 원까지다. 10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사회공헌의사가 있는 이사전문업체를 연결해 비용을 절반 이상 줄이거나 무료로 진행하도록 돕는다.
희망 가구는 구 생활보장과 또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 생활보장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취약계층의 경우 이사할 때마다 많은 경제적 부담을 느끼기 때문에 올해 사업을 대폭 확대했다”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