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효도밥상 급식기관 ‘확대 운영’…1000명 식사 확보

반찬공장에서 만들어진 식사를 배송하는 효도밥차에 박강수 구청장이 식사가 든 보냉백을 싣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 마포구

22일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이날부터 ‘효도밥상 반찬공장’이 개소하면서 효도밥상 급식기관을 총 31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상반기 1000명의 관내 노인이 효도밥상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주민참여 효도밥상은 관내 75세 이상 노인 가구의 점심 식사를 챙기고 건강과 안전을 책임진다. 노인 고립을 예방한다는 점에서 마포구 대표 어르신 복지사업으로 대내외의 큰 호평을 얻고 있다.


‘반찬공장’은 ‘효도밥상’ 급식 기관에 제공되는 음식을 하루 1000 명분까지 조리할 수 있는 시설이다. 막대한 예산 투입 없이 이용자를 대폭 확대할 수 있는 거점형 이동 급식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설립됐다.


기존 16개소에 이어 지난 15일 반찬공장 개소와 함께 신규 급식 기관 6개가 운영을 시작했다. 여기에 더해 오는 22일 9개 급식 기관이 추가로 운영된다. 효도밥차가 급식 기관에 ‘반찬공장’에서 갓 만든 따뜻한 식사를 배송한다.


구는 급식 기관으로 주6일 이상 운영이 가능하면서 급식 시설을 갖춘 종교기관, 비영리법인 단체를 기준으로 선정했다. 각 기관에 동행일자리, 노인일자리,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인력도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상반기 중 기존 경로당 시설까지 효도밥상을 확대하고자 성산2동 무리울새마을경로당에 시범적으로 효도밥상을 운영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지역 경로당으로 본격 확대해 총 1500명의 어르신에게 효도밥상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선포식에서 “효도밥상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더 확대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동력이 바로 효도밥상 봉사자와 후원자”라며 “앞으로 반찬공장을 통해 효도밥상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해 마포구 모든 어르신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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