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4E 팬텀의 마지막 실사격 / 연합뉴스
오는 6월 7일 퇴역하는 F-4E 팬텀(Phantom)이 지난 18일 AGM-142 팝아이(Popeye) 공대지미사일 실사격을 끝으로 마지막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한민국 공군은 1969년 당시 세계 최강의 신예기였던 F-4D를 도입해 미국, 영국, 이란에 이어 네 번째 ‘팬텀’ 보유국이 됐다. 1977년부터 F-4E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2002년 처음으로 도입된 AGM-142는 AGM-84H 슬램이알(SLAM-ER) 공대지미사일이 2007년 실전 배치되기 전까지는 원거리에서 평양의 목표물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유일한 전략무기였다.
한국의 유명 만화 캐릭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뽀빠이 미사일’로 불리기도 했다.
한편 55년간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해 온 F-4 팬텀의 퇴역식은 수원기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