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톡에서 메시지를 보낼 때 맞춤법 오류 걱정을 덜게 됐다. 인공지능(AI)이 맞춤법에 맞게 글을 고쳐 주기 때문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AI를 활용한 맞춤법 교정 기능을 추가했다. 카카오톡에서 메시지를 작성 후 AI 버튼을 누르면, 맞춤법에 맞게 변경된다. 예를 들어 ‘일해라절해라’를 ‘이래라저래라’로, ‘곱셈추위’를 ‘꽃샘추위’로, ‘사생활 치매’를 ‘사생활 침해’로 수정해준다. 이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이용자는 카톡 실험실에서 'AI 기능 이용하기' 옵션을 선택해야 한다. 카카오는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경량화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메시지 요약하기, 말투 바꾸기 등의 기능도 시험 중이다.
팀 채팅방 초대 시 편의성도 높아졌다. 팀채팅방에 대화 상대를 링크로 초대할 수 있게 됐다. 연락처가 없거나 친구로 등록되어 있지 않아도 초대 링크를 공유하면 된다. 방장이 참여 요청을 수락해야 입장할 수 있다.
카카오는 보이스톡이나 페이스톡을 할 때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나와의 채팅방’의 메모 기능도 강화했다. 처음 메시지를 보낸 때부터 24시간 내에는 다시 써서 보낼 필요 없이 적어둔 메시지를 몇 번이고 수정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