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사진 제공=가스안전공사
박경국(사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23일 “인공지능(AI), 로봇 등을 접목한 가스 안전 관리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세종시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 간담회에서 “창립 50주년을 맞아 미래 지향적인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90건 안팎의 가스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신기술을 선도하는 ‘에너지안전종합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첨단기술 융·복합과 디지털 안전 관리 전환도 추진한다. 재난 관리 혁신과 대규모 저장·공급 시설의 특별 안전 관리는 물론 관련 산업의 해외 진출에 걸림돌이 되는 안전 규제 개선을 통한 산업 성장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 사장은 미래 사회·기술·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한 중장기 전략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가스안전공사는 수소 안전 관리 전담 기관으로서 ‘세계 1위 수소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계획이다. 지난달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를 개장한 데 이어 올 6월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도 준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