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전기차 브랜드인 폴스타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전용 핸드폰을 개발한다. 폴스타 전기차와 스마트기기의 연결성을 강화해 고객 편의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폴스타는 베이징 모터쇼를 앞두고 23일(현지시간) 진행한 폴스타 브랜드 나이트에서 주요 모델과 콘셉트카, 폴스타폰을 공개하며 브랜드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와 막시밀리안 미소니 폴스타 디자인 총괄, 지주 신 폴스타 차이나 대표, 700여 명의 중국 및 해외 언론과 소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폴스타는 중국 시장을 위해 개발하고 있는 폴스타폰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스웨덴의 폴스타 디자인 팀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폴스타폰은 폴스타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반영했다. 폴스타 디자인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폴스타 폰의 레이아웃, 폰트, 색상, 프리미엄 소재는 폴스타 모델의 인테리어·센터 콘솔과도 어울리도록 디자인됐다.
폴스타는 폴스타 폰을 통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폴스타4와 운전자의 스마트 기기 간의 원활한 커넥티비티(Connectivity)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 등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폴스타 폰 출시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잉엔라트 폴스타 CEO는 “폴스타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미적 렌즈를 통해 지속 가능한 럭셔리를 가장 현대적인 방법으로 디자인해 왔고 모터스포츠 헤리티지와 스포츠카를 튜닝해온 경험을 기반으로 새로운 퍼포먼스를 만들어왔다”며 “폴스타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드림 스마트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폴스타의 생태계를 더욱 확장함은 물론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정교한 첨단 기술 제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스타 브랜드 나이트에 전시된 차량은 폴스타1·2·3·4와 폴스타 시너지 콘셉트 모델이다. 이 가운데 폴스타4는 6월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폴스타4는 쿠페 특유의 날렵한 스타일에 SUV의 공간적 이점을 결합한 SUV 쿠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8초에 불과하다. 현재까지 개발된 폴스타의 양산차 중에 가장 빠르다.
폴스타 시너지는 2022년 진행한 폴스타 디자인 공모전 출품작 중 3개의 우승작 디자인을 조합해 탄생했다. 기존 브랜드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슈퍼카 실루엣의 독특한 비율과 디테일을 바탕으로 실물 자동차 크기로 제작했다.
미소니 폴스타 디자인 총괄은 “폴스타 브랜드 스토리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럭셔리 그리고 퍼포먼스와 함께 해왔다”며 “폴스타의 핵심 요소들과 함께 라인업이 확장됨에 따라 최신 기술과 운전자의 경험을 결합해 폴스타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