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에서는 공원이나 호수 등이 집 근처에 있는 아파트를 ‘공세권’ 또는 ‘숲세권’ 단지로 부르며, 미래가치가 우수한 알짜 상품으로 손꼽고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가치는 관련 설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 미래주거 트렌드 보고서’ 중 향후 주거선택 요인을 뽑는 설문에서 쾌적성이 35% 비율로 1위를 차지했다.
<더샵 속초프라임뷰 조감도, 자료제공: 포스코이앤씨>
집 근처 공원의 가치는 과학적으로도 증명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서울 홍릉숲 기준 2km 떨어진 도심에서 부유먼지와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숲이 있는 지역이 도심 내 부유먼지(PM10)를 25.6%, 미세먼지(PM2.5)를 40.9%까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뭇잎이 미세먼지를 흡착하고 이산화질소와 오존 등을 흡수해 공기를 정화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까닭으로 공원 품은 단지들은 청약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지난 1월 경북 포항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은 평균 6.35대 1, 최고 1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된 단지로 풍부한 자연경관을 갖췄다는 점이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업계관계자는 “가족이나 친구, 지인들과 집 근처 공원에서 산책과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쾌적한 공원근처 아파트의 가치가 시간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최근엔 대형공원 내에 아파트가 위치한 공원특례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오는 5월 강원도 속초시에서 ‘더샵 속초프라임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영랑공원 내에 조성되며, 전체 부지면적의 70%를 속초시민을 위한 도시공원으로 조성한다. 총 1,024세대 대단지 아파트로, 입주민들은 초대형 공원을 내 집 앞마당처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영랑공원과 단지가 바로 연결되는 산책로가 조성되며, 봄힐스와 시민의 마당, 설악힐스, 꿈꾸는 언덕 등 다양한 테마가 있는 정원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 지상 최고 33층 높이로 동해바다와 영랑공원, 영랑호, 설악산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파노라마 조망도 누릴 수 있다.
속초 최대 커뮤니티 시설로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은 여가생활과 건강을 위한 스포츠존, 자녀교육과 가족을 위한 에듀·패밀리존, 아이돌봄과 휴식을 위한 퍼블릭존으로 구성된다. 스포츠존은 피트니스, GX룸, 필라테스, 골프연습장(스크린 8타석), 스크린골프(2개소), 사우나(냉온탕), 탁구장, 프라이빗GX, 케어운동실, 헬스케어로비 등 다양한 스포츠 공간으로 조성되며, 에듀·패밀리존은 에듀라운지, 프라이빗 스터디룸, 멀티스튜디오, 미디어세미나실, 북카페, 키즈룸, 복층형 더샵카페 등 자녀교육과 가족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된다. 또,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경로당, 게스트하우스, 공유다이닝 등 입주민의 휴식을 위한 공유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속초시 최초의 민간공원 특례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굉장히 높다”라며 “초대형 공원을 갖춘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예비 청약자들의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더샵 속초프라임뷰의 견본주택은 속초시 조양동 일원에 마련되며 5월 오픈예정이다.